2025년 여름, 많은 여행자들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인생샷’, ‘영상 콘텐츠’, ‘감성 브이로그’를 남길 수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화제가 되는 장소는 단순히 예쁜 배경을 넘어서, 감성, 트렌드, 독특함을 동시에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해 특히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철 해외 SNS 핫플 여행지 3곳 베트남의 호이안,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대만의 타이베이를 소개합니다. 감각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이 3곳을 주목해 보세요.
호이안: 베트남 감성과 랜턴의 조화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호이안(Hoi An)은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며, 고즈넉한 분위기와 형형색색의 랜턴으로 SNS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도시입니다. 특히 올드타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좁은 골목, 노란 벽면의 건물들이 인상적이며,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낮에는 자전거를 타고 구시가지를 누비며 전통 재봉소, 카페, 거리 상점들을 방문할 수 있고, 밤이 되면 수천 개의 랜턴이 거리와 강가를 수놓아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매월 음력 14일 밤에는 풀문 랜턴 페스티벌이 열려 SNS 콘텐츠용 영상과 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또한 투본강에서 등불 띄우기 체험을 하거나, 전통복장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을 찍는 체험도 인기입니다. 카페에서는 베트남 특유의 에그커피나 코코넛커피를 마시며 창밖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스냅 촬영 전문 가이드를 따로 예약해 감성 사진을 남기는 여행자도 많습니다. 호이안은 저렴한 물가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주는, SNS에서 입소문 난 '핫플' 중 하나입니다.
바르셀로나: 유럽 감성과 예술이 살아있는 도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Barcelona)는 가우디의 도시, 축구의 도시,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도시로, 유럽여행의 정수이자 SNS 콘텐츠의 원천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엘공원, 카사바트요, 고딕지구, 보른거리, 바르셀로네타 해변 등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수많은 인생샷 명소를 제공합니다. 특히 가우디 건축물은 독특한 형태와 색감으로 사진이나 영상에 담으면 남들과는 다른 유럽 감성 콘텐츠가 완성됩니다. 고딕지구의 좁고 어두운 골목에서 흑백 사진을 찍거나, 지중해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거리 풍경을 촬영하는 것도 인기가 많습니다. 카페나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 타파스 요리와 상그리아 한잔을 찍은 식음료 컷도 빠질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패션과 디자인의 도시로, 스트릿 감성이나 빈티지한 골목에서의 OOTD 촬영이 매우 잘 어울립니다. 여름에는 날씨가 쾌청하고 해가 길어 황금시간대의 촬영 기회가 많아, 자연광을 이용한 콘텐츠 제작에도 최적입니다. 유럽의 낭만과 예술 감성이 살아 숨 쉬는 이 도시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트렌디한 SNS 피드를 완성해 주는 완벽한 무대입니다.
타이베이: 도시 속 감성과 밤 풍경의 매력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Taipei)는 빠르게 변화하면서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아시아 감성과 도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는 SNS 핫플로 급부상 중입니다. 특히 야경, 시장, 골목, 카페, 그리고 먹거리 중심의 콘텐츠가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먼저 타이베이 101 전망대는 도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표 스팟으로, 낮보다는 해질녘이나 야경 시간대가 더욱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 줍니다. 근처의 샹산(象山)에 올라서 타이베이 101을 배경으로 찍는 뷰포인트는 인스타그램 명소로 유명합니다. 감성 카페 문화도 발달해 있어, 용캉제, 중샤오둔화, 대안 등 주요 지역의 브런치 카페와 레트로풍 커피숍이 인기이며, 아기자기한 소품과 인테리어가 영상이나 사진에 잘 담깁니다. 또한 스린 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 같은 곳에서 야시장 음식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여름철에는 망고빙수, 버블티, 대왕 치킨스테이크 등이 SNS 콘텐츠 소재로 활용됩니다. 무엇보다 타이베이는 저렴한 여행 경비, 안정적인 치안, 친절한 시민 문화 등 덕분에 SNS 콘텐츠를 촬영하기 위한 브이로그 여행, 커플 여행, 혼행 모두에 잘 어울립니다. 감각적인 도시 여행을 원한다면 타이베이는 더 이상 숨겨진 보석이 아닌, 당당한 여름 SNS 핫플레이스입니다.
2025년 여름, SNS에서 남들과 다른 감성을 담고 싶다면 ‘핫플’ 중심 여행지를 고려해 보세요. 호이안의 동양적 감성, 바르셀로나의 유럽 예술미, 타이베이의 도시 감성과 야시장 문화는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여행은 더 이상 추억만이 아닌 콘텐츠가 되는 시대.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지금 이 세 도시를 리스트에 올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