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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레킹 명소 가이드 (네팔, 캐나다, 제주 올레길)

by 지아콩 2025. 8. 16.

세계 트레킹 명소 가이드 중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새로운 풍경과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여행입니다. 특히 네팔, 캐나다, 그리고 한국의 제주 올레길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트레킹 코스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가이드는 이 세 곳의 대표 트레킹 코스와 계절별 특징, 준비물, 팁을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네팔 – 히말라야의 품에서

1.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네팔 트레킹의 대표 코스 중 하나로, 8,000m급 안나푸르나 산군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로는 포카라에서 출발하여 간드룩, 촘롱, 데우랄리 등을 거쳐 해발 4,130m의 베이스캠프에 도착합니다. 봄에는 진달래와 야생화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시야가 맑아 설산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 트레킹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의 기슭까지 가는 도전적인 코스입니다. 루클라 공항에서 시작하여 남체바자르, 텡보체, 로부체를 거쳐 카라팟체 고지에 오르는 여정은 체력과 고산 적응이 필수입니다.

3. 푼힐 트레킹
짧고 쉬운 코스를 원한다면 푼힐 트레킹이 제격입니다. 3~4일이면 완주할 수 있고, 푼힐 전망대에서 맞이하는 히말라야 일출은 평생 잊지 못할 장관입니다.

네팔 트레킹 팁
- 최적 시기: 3~5월(봄), 9~11월(가을) - 고산병 예방을 위해 하루 500~700m 이상 급상승 자제 - 포터와 가이드를 고용하면 안전과 편의성 향상

캐나다 – 대자연과 함께 걷다

1.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WCT)
브리티시컬럼비아 밴쿠버섬 서쪽 해안을 따라 75km 이어지는 코스로, 거친 해안선과 원시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도중에 로프다리, 사다리, 해변 캠핑 등 모험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2. 로키산맥 트레킹
밴프, 재스퍼, 요호 국립공원에 걸쳐 있는 로키산맥은 수많은 호수와 봉우리, 빙하를 품고 있습니다. 특히 레이크 루이스와 모레인 호수 주변 트레일은 비교적 쉽고 경치가 빼어납니다.

3. 그로스 모른 국립공원
뉴펀들랜드섬에 위치한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독특한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랜드 트레일에서는 지구 내부 맨틀이 노출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트레킹 팁
- 최적 시기: 6~9월 - 곰, 무스 등 야생동물 주의 - 국립공원 입장 허가증 사전 예약 필수

제주 올레길 – 바다와 마을을 잇는 길

제주 올레길은 섬을 한 바퀴 도는 총 27코스, 약 437km의 도보 여행길입니다. 바다, 오름, 마을, 숲길이 연결되어 있어 매일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1. 1코스(시흥-광치기)
성산일출봉과 광치기 해변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약 14km 구간으로, 바다 전망과 마을길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2. 7코스(외돌개-월평)
서귀포 앞바다와 한라산 남사면을 조망할 수 있는 코스로, 외돌개와 주상절리대 등 자연 명소가 가득합니다.

3. 10코스(화순-모슬포)
제주의 한적한 해안과 곶자왈 숲길이 어우러진 코스로, 트레킹과 함께 마을 체험이 가능합니다.

제주 올레길 팁
- 최적 시기: 3~5월, 9~11월 - 코스별 난이도와 거리 확인 후 선택 - 여름에는 햇볕 차단과 수분 보충 필수

트레킹 준비물

1. 트레킹화 – 발목 보호 기능이 있는 방수 제품 추천
2. 등산 스틱 – 하중 분산과 균형 유지
3. 방수 재킷 – 기후 변화 대비
4. 헤드랜턴 – 이른 새벽 또는 야간 대비
5. 응급 키트 – 소독약, 밴드, 고산병 약 등

예상 경비 (1인 기준, 7일 여행)

지역 항공 숙박 식비 기타(입장료/가이드) 총합
네팔 900,000원 200,000원 150,000원 300,000원 1,550,000원
캐나다 1,500,000원 600,000원 300,000원 400,000원 2,800,000원
제주 100,000원 350,000원 200,000원 50,000원 700,000원

 

트레킹은 단순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여행이 아니라,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풍경과 사람, 그리고 나 자신과의 대화입니다. 네팔 히말라야의 웅장함, 캐나다 대자연의 광활함, 제주 올레길의 따뜻한 바람은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걸음을 옮긴다면, 여행은 그 순간부터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